한학기를 마치면서... 어느새 한학기를 마쳤다는 기쁨과 감사가 있습니다. 유난히 길었던 겨울 같은 추위가 새롭게 도전한 사회복지사자격증공부에도 방해가 되지 않았던 시간들이었습니다. 막연하고 멀게만 느껴졌던 사회복지사가 장애아를 키우면서 복지관을 이용하다보니 나의관심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대학졸업한뒤 10여년이 지나고 장애아를 키우는 전업주부로만 살다가 마흔을 바라보는 나이에서 미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늘 맘 한켠에 있었습니다. 그러던중 아들의 장애를 인식하고 미래를 생각하면서 생명과 관련된 일이 어떤걸까 생각하다가 현재 처한 상황속에서 최선의 선택을 한 것이 사이버수업으로 사회복지 자격증 공부할 수 있다는 정보를 알게 되어서 모든 삶의 환경을 공부하기기위해서 바꾸고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공부와 멀게만 살았던 그동안의 나의 모습에서 처음 공부시작하는 것이 어려웠지만 남편의 배려와 관심으로 한학기를 무사하게 그리고 감사하게도 소정의 장학금까지도 타게 되어서 너무나 기쁘고 나자신의 도전에 스스로 칭찬하게 되었습니다. 공부하면서 시간에 쫓길때는 괜히했나 싶기도 했지만 아이가 어린이집에 간 오전시간 오후에는 치료시간 짬짬히 서점이나 치료대기실에서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습니다. 과목명도 비슷한 것 같도 용어도 생소하고 처음 에는 힘들었지만 교수님의 열심히 강의해주시고 적절히 긴장하도록 레포트.퀴즈.토론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얼굴마주보고 공부하지 못한 것이 아쉽긴 하지만 매차시 강의를 열심히 들으면서 교수님이 가깝게 느껴지고 정말 공부하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시작할때는 자격증과 장학금의 구체적인 목표를 정하고 도전했는데 강의를 들으면 들을수록 나자신의 생각이 변하고 행복해 하는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장애아동을 키우면서 삶속에서 우울과 절망이 엄습할 때 사회복지공부를 하면서 장애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지고 나의 시선이 한곳만 봤다면 그동안 보지못한 다른 방향을 볼수 있게 바꾸어 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희망과 비전을 개인적으로 꿈꾸게 해주신 교육원과 교수님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