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저는 40이 넘은 주부로 동주민센터 사회복지 도우미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사회복지란 단어도 잘 모르고 있는 상태에서 경제적으로 도움을 받고자 아는 분의 소개로 사회복지 일을 하게 되었는데 너무나 모든 일들과 단어들이 생소하게만 느껴졌습니다. 그렇지만, 접한 대상들이 노인 분들과 아동들, 그리고 어려운 수급자 분들이다 보니 가정주부로 나의 부모님처럼, 나의 아이들처럼 마음을 다해 내가 도울 수 있는 모든 것을 도와드리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도우미라는 한계에 부딪치며, 사회복지사들이 지시한 일들만 할 수 있고, 나의 결정으로는 할 수 있는 일들이 한계가 있고, 전문적인 지식이 없다 보니까 실질적으로 그분들에게 맞는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항상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사회복지공부를 하고 싶었지만 경제적으로 어렵고 아이들을 기르고 있는 형편에 생각지도 못하고 있었는데 가족들의 도움으로 어렵게 한국 사이버 학점은행을 통해 사회복지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직장일을 하면서 공부를 한다는 게 너무나 힘들고 학교 졸업한지 20년이 지난 지금 동영상으로 공부를 한다는 게 얼마나 힘들다는 것을 피부로 절실히 느끼며, 그래도 도우미 일을 하면서 사회복지에 특히 아동, 청소년복지에 관심이 생겨 사회복지가 무엇인지 제대로 알고, 전문적인 지식을 쌓고자 열심히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2011년도 1학기 때 공부하게 된 이야기원격 평생교육원을 접했을 때 그전에 공부했던 교육원가 너무 다른 강의에 깜짝 놀라며 감사했습니다. 매 과목마다 교수님들의 열정적인 강의와 정말 앞에서 직접 강의를 듣는 것처럼 생동감 있고 자신감 넘치는 교수님들의 교육에 오히려 직장생활하면서 살림하면서 힘들었지만 강의를 기다리기까지도 했습니다. 때로는 벅찬 과제와 토론과 퀴즈로 인해 가족들에게 짜증도 내기도 했지만,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하는 모습을 통해서 자녀들에게도 좋은 본보기가 되었으리라 믿습니다. 정말 최선을 다해 열심히 했습니다. 그래서 장학금을 받았으면 하는 꿈도 가졌습니다. 그런데 기말고사 시험 후 점수를 확인해 보니 두 과목의 퀴즈와 과제 점수가 생각보다 낮아서 꿈을 접고 있었는데 장학금을 그것도 최우수 장학금을 받게 됐다는 반가운 소식을 들었습니다. 두 눈에는 기쁨의 눈물이 흘렀습니다. 너무나 기뻐 그날 사무실에서 어떻게 일들을 마무리 했는지 모릅니다.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이야기원격평생교육원이 아니었으면 이런 기쁨을 맛보지 못했을 겁니다. 정말 어렵게 결심하고 공부했는데 이런 기쁨을 주신 교육원과 교수님들께 너무나 감사를 드리며, 아직 남은 공부도 희망을 갖고 최선을 다해 공부를 해 나중에 현장에 나가서 사회복지사로서 일을 할 때 따뜻한 마음과 열정을 가진 사람으로 일을 할 것을 다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