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에 첫 발을 내 딛으며 전공에 맞는 일을 한다는 것은 요즘 세상에 정말 복 받은 일이 아닐 수 없다. 입사 후 한 해, 한 해 지나가면서 관리자로서 어느 정도 적응을 해 나가고 있었다. 그러나 업무를 하면 할수록 무엇인가 허전한 느낌이 마음을 사로잡았다. 정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인가? 하는 의문에 사로잡히게 되었다. 이것이 만학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학구열에 불이 붙은 계기였다. 그러나 업무와 공부는 도저히 같이 행할 수 없는 성질의 것인 것만 같았다. 하지만 정작 문제는 선택, 그 후부터 시작됐다. 일과 공부 중 내가 선택하지 않았던 것에 대한 후회들이 마음을 무겁게 짓누르기 시작했다. 그 과정 속에서 망설임이 없었다면 그건 솔직하지 않은 말일 것이다. 하지만 언제나 짓눌렀던 일과 공부의 선택, 그 뒤의 후회들을 타개하기 위해선 사이버대학교만한 대안이 없었다. 사이버대학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하고 있다. 더 심화된 사회복지관련 공부를 함으로써 이론이 바탕된 실무를 진행하고 싶은 것이 사이버대학에 입학한 목표이다. 또한 직장을 다니면서 하고픈 사회복지학관련 공부를 하기 위함이다. 물론 처음에 우려했던 대로 회사 일을 병행하면서 공부를 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과정이었다. 회사 업무가 끝나고 집에 도착해서 강의를 듣고 과제를 하고, 중간과 기말고사를 준비하는 그 과정들 속에서 지치기도 하고 고되기도 했다.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와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가 겹쳐서 올 때도 있었다. 하지만 사람은 고비를 넘기면 더 단단해진다는 이야기가 있듯 그 시간들을 견디고 나니 어느 새 회사 업무도 공부도 즐겁게, 신나게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 사이버대학에서 세분화된 학습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사회복지학 분야는 그 방법이나 범위가 넓고 포괄적이다. 정보의 연계를 통해서 학습자의 지식욕구를 해결하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학습 콘텐츠의 연계성 강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공부는 누구에게나 때가 있다는 말을 무색하게 하는 사이버대학에서 중년의 꿈을 꿀 수 있도록 도와준 너무나 소중한 시간들이 사이버대 지식문화의 콘텐츠를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하여 보다 넓은 문화의 공간에서 서로 소통하고 각 학기의 개설과목을 수강하면서 자료실과 게시판, 토론방과 Q&A를 통하여 많은 정보와 교수님의 무한한 관심 염려덕분에 더욱 힘을 낼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더 생길 것으로 보고 있다. 무엇이든 도전할 수 있고 도전하고픈 자신감을 얻게 될 것이다. 바쁜 직장생활 가운데 있었지만, 난 지금 이 자리에 자랑스런 사이버인으로 서 있다. 이 어려움 상황 속에서도 해 냈다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다. 그리고 도전의 열정이다. 이제 50대가 넘어지고 있는 나이지만, 젊은 학생들의 학구열에 못지 않은 열정을 배우게 되면서 생각까지도 젊어지는 경험을 하게 된 것이 참으로 감사하다. 새로운 것을 시작해야겠다는 열정의 시작인 것이다. 내 꿈을 이루어가기 위한 발판이 만들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발판을 기초로 하여 더 좋은 미래를 창조하고 싶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지금보다 더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