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2학기 5차] 뒤늦게 사회복지사에 관심이 생겨서 무리한 일정이지만
권지연 장학생
2014.03.12|조회수 : 2,356
뜻밖의 선물에 먼저 감사드립니다.
금일 장학수혜 메시지를 받고 당황했다. 그리고 마음을 진정시킨 후 확인차 접속한 홈페이지에서 5명의 명단과 다른 분의 수기를 보고 조금은 부끄럽기도 했다. 당연히 열심히 한다고는 했지만 장학금을 받을 정도는 아니었다고 생각했고 다른 후기를 보니 다들 어렵게 공부를 하셨던 것 같아 얼굴이 더 뜨거웠다.
뒤늦게 사회복지사에 관심이 생겨서 무리한 일정이지만 빠른 업무 투입을 위해 최단기간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100% 출석을 하는 것만으로도 버거웠다. 회차당 2주간의 기간이 있어서 만만하게 봤는데, 8과목이라는 압박과 회사 업무가 바쁜 날에는 정말 죽을 맛이었다.
학기를 끝내고 장학금의 영광을 누리면서 되돌아보며 드는 생각은 성실함이다. 아무래도 사이버 수업이다 보니 일반 대학교보다는 조금 쉬운 것 같다. (물론, 이 생각은 학교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말이다.) 그래서 저는 많은 수험생들에게 용기를 잃지 말라는 말을 해주고 싶습니다. 열심히 수업만 수강하시면 퀴즈, 중간, 기말고사는 어렵지 않습니다. 간혹, 몇몇 과목에서 ‘배운 적 없는 내용이야!!(학생들은 기억이 안 나면 꼭 이런 식이죠 ㅋㅋㅋ)’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어렵고 난해한 문제가 있긴 했지만 그런 문제는 1,2문제고 내가 어려우면 남도 어려운 것이지 좌절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다만, 시험에 대한 압박감을 조금은 내려놓으시고 성실함으로 수강을 완료하시고 과제 및 토론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시라는 팁을 드리고 싶습니다. 토론 및 과제의 키워드를 어떻게 잡고 시작하느냐에 따라 본인이 얻어가는 것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단순한 성적보다는 깨달음과 배움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다보면 이런 영광도 따라오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저는 시험보다는 과제에 더 힘을 쏟았기에 많은 것을 남긴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