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강 후 기 구 혜 진 청소년 상담 분야에 관심이 많았던 나는 그동안 개인적으로 공부를 해오다가 청소년 복지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그것이 계기가 되어 작년 11월부터 사회복지를 공부하게 되었다. 두 자녀의 엄마로, 아내로, 직장인으로서의 역할을 해 나가면서 off-line으로 학업을 하기란 사실상 어렵다는 결론을 내리고 on-line으로 공부할 기회를 엿보다가 이야기 원격교육원과의 만남이 있었다. 방송대 공부를 한 경험이 있었지만 수년 간 학업에 손을 놓고 있다가 다시 하기가 그리 쉬운 것만은 아니었다. 그러나 on-line 수업의 장점을 아는지라 원격교육원과의 만남은 나에게 참으로 고맙고 다행스러운 일이었다. 작년 11월부터 수업을 시작하여 아침저녁으로 시간을 쪼개어 강의를 자세히 듣고교재와 교안을 번갈아 읽으면서 내용을 파악하였다. 솔직히 긴 강의는 1시간이 넘어서기도 하였고, 조사론 같은 경우는 생소한 내용이 많아서 수업에 별로 흥미를 느끼지 못하여 힘든 점도 있었지만 강의가 중반으로 넘어서면서부터 강의에 집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열심히 들었던 것 같다. 여섯 과목씩 매주 2차시의 강의를 듣는 것이 그리 쉬운 일만은 아니었다. 그러나 미루지 않고 꾸준히 들었기에 시험기간이 다가왔을 때 좀 더 여유롭게 시험을 준비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과제는 자료를 찾으며 나름대로 열심히 했으며, 토론은 토론주제에 맞게 주장과 근거를 제시해야 하는 어려운 점이 있어서 일단은 자료를 찾아보며 주제에 맞는 내용과 그것에 대한 나의 의견을 적는 방식으로 했다. 퀴즈는 많게는 과목당 5번을 치루기도 했는데, 처음에는 퀴즈가‘압박’으로 다가왔지만 그것을 통해서 교재를 더 읽어보게 되고, 책을 한 번이라도 더 읽어보게 되는 기회가 되어서 전체적으로 책을 훑어보는데 좋은 길잡이가 되었던 것 같다. 어느 하나도 소홀히 하지 않고 학사일정에 맞추어 나가다 보니 한 학기를 마무리하게 되었던 것 같다. 단지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관심있는 분야에 대한 탐구적 정신을 가지고 학업에 임한다면 누구나 다 좋은 성적으로 보람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본다.